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멧돼지'...1명 부상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멧돼지'...1명 부상

2014.09.16. 오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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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나타난 멧돼지가 경비원에게 부상을 입히고 결국 사살됐습니다.

멧돼지를 맞닥뜨렸을 때는 섣불리 행동하지 말고 반드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육중한 몸의 멧돼지 한 마리가 주차장에 나타납니다.

경비원들이 다가가자 이리저리 날뛰며 위협합니다.

대구 남구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멧돼지가 나타난 시각은 새벽 5시쯤.

주민 신고를 받고 쫓아온 경비원을 물었고, 주차된 차도 들이받았습니다.

[인터뷰: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처음에는 멧돼지를 쫓으려고 하다가 갑자기 덤비는 바람에 두 번 정도 손이랑 엉덩이에 물리고 그 후에는 119에서 와서 처리했죠."

경찰은 엽사를 동원해 한 시간여 만에 멧돼지를 사살했습니다.

멧돼지는 체중 100킬로그램 짜리 수컷으로 인근 산에서 먹이를 구하려고 내려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문가들은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돌을 던지는 등 섣불리 접근하면 오히려 공격당할 수 있다며 119 등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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