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만나는 터키 문화의 정수

경주에서 만나는 터키 문화의 정수

2014.09.10. 오전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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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터키에서 개최한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후속 행사로 터키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경주를 찾습니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 심포지엄 등으로 터키 문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년고도 경주에서 대규모 터키 문화 축제가 열립니다.

지난해 경상북도가 터키에서 개최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후속 행사로 터키 정상급 문화예술인 3백여 명이 경주에 오는 겁니다.

터키 측은 행사기간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연과 전시, 심포지엄 등 20개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인터뷰:살리 에필올루, 이스탄불시 문화국장]
"이번 행사의 목적이 한국과 터키의 문화교류인 만큼 양국 국민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연도 함께 준비됩니다.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을 비롯해 이영희 한복 패션쇼와 안동 하회별신굿 등 수준 높은 무대가 펼쳐집니다.

특히 실크로드 5개 국가의 민속악기 연주자들이 협연을 펼치는 '실크로드 소리길' 음악회가 행사장을 달굴 예정입니다.

[인터뷰: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이스탄불 역사상 최장 최대 규모의 해외 문화행사를 한국에서 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 고유문화가) 세계적인 컨텐츠로 발돋움하고 있는 증거입니다."

터키 측은 경주에 사무국을 차리고 경상북도와 함께 공연과 시설물, 관람객 유치 등 마지막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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