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 특전사 부사관 2명 숨져

훈련 중 특전사 부사관 2명 숨져

2014.09.03. 오전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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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훈련을 받던 특전사 부사관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부사관 3명이 혼수 상태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 10시 40분쯤입니다.

해당 부대에서 관할 소방서로 직접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북 증평군에 있는 제13공수특전여단 예하 부대 소속 부사관들인데요.

발견 즉시, 3명 모두 청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는 20살 이 모 하사와 21살 조 모 하사입니다.

또, 함께 병원으로 옮겨진 24살 전 모 하사는 반 병실로 옮겨져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를 당한 부사관들은 당시 부대에서 훈련 중이었는데요.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피를 흘리는 등 뚜렷한 외상은 없었고, 폭발이나 총기 사고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당시 해당 부대원들은 특성화 훈련의 일환으로, 이른바 '포로체험 훈련'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질식사를 했을 가능성 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부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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