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메뚜기떼 습격...이틀째 방제 [안병용, 해남농업기술센터 계장]

해남 메뚜기떼 습격...이틀째 방제 [안병용, 해남농업기술센터 계장]

2014.08.30. 오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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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수철인데 한반도 최남단 전남 해남에 수십억 마리 메뚜기떼가 나타나 피해가 커지고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해남 농업기술센터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병용 계장님.

[인터뷰]

네.

[앵커]

메뚜기 떼가 수십 마리가 나타났다고요?

[인터뷰]

네, 약 3일 전부터 우리 지역에 출몰돼서 굉장히 농작물이나 인근에서 많이 번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이렇게 메뚜기떼가 많이 나타난 적이 전에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우리 국내에서 이런 예가 없거든요.

그래서 지금 좀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으로 보기에도 굉장히 심각해 보이는데요.

어떤 농작물이 피해를 입고 있고, 어느 정도, 피해규모입니까?

[인터뷰]

벼하고 억세풀이라든지 화농과라고 하는 작물에 피해를 많이 주고 있습니다.

[앵커]

벼과작물를 주로 잡아먹는군요.

그러면 해남 지역이 쌀이 많이 나는 곳이지 않습니까?

논이 많이 피해를 입고 있겠군요.

[인터뷰]

저희들 지역에 지금 인근 지역에는 거기는 밭이 많은 지역이거든요.

그리고 새로 영상강이 간척이 돼서 간척지역하고 인근 논하고 그런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주 피해가 큰가요, 농민들의 시름이 크시겠는데요.

[인터뷰]

아직까지는 그 정도는 아니고요.

초기 단계여서 저희들 지자체에서도 초기 방재를 적극적으로 어제 하고 오늘 이렇게 방제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3일전 부터 나타났고요?

[인터뷰]

네.

[앵커]

지금 보기에는 그냥 저희가 보던 메뚜기랑 다르게 생겼고요, 색깔도 그렇구요.

무슨 종류입니까?

[인터뷰]

얘들이 정확한 것은 알아봐야 알겠지만요.

지금 진흥청 농업센터에 의뢰를 해 놓고 거기에서 원인이 밝혀 져야 되겠지만 지금으로는 메뚜기목에 풀무치라고 보고 있거든요.

[앵커]

풀무치요.

원래는 없던 겁니까?

[인터뷰]

어렸을 때 부터 이구동성으로 본 적이 없는 메뚜기라고 얘기를 하시거든요.

그래서 많이 지금 문제제기를 하고 어디에서, 외래에서 도입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아심도 가지고 역추적을, 역학조사를 해 볼 계획입니다.

[앵커]

바닷 바람같은 걸 타고 아주 멀리에서 날아왔을 가능성도 있겠군요.

[인터뷰]

네, 요즘에는 목초 종자라든지 일부 이런 농작물을 통해서도 도입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도 들고요.

또 예전에 있던, 자생했던 건데 이런 것들이 일시적으로 많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그쪽으로 해서 한번 농가들하고 조사를 한번 해볼 계획입니다.

[앵커]

그래서 지금까지 방제작업이 효과가 있습니까?

[인터뷰]

지금 주로 친환경단지는, 거기가 친환경단지가 많이 있거든요.

그런데 친환경단지는 친환경 자재를 이용해서 방제를 하고 있고 일반 친환경지역이 아닌 곳은 지금 화학약, 농약으로 해서 이렇게 방재를 하고 있습니다.

화학농재로 방제한 지역은 효과가 있고 친환경 약으로 농약을 하는 지역은 떨어지지만 2차, 3차 계속 방제할 계획입니다.

[앵커]

친환경농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화학사 농재를 못 쓰시는 거군요.

언제쯤이면 그러면 완전히 정리가 다될까요?

[인터뷰]

예상하긴 어렵지만 어제 방재를 하고 오늘 또 2차 방제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직접 보면서 이렇게 또 3차 방제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수고 많으시겠지만 계속 잘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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