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창 전 지검장 5회에 걸쳐 음란행위

김수창 전 지검장 5회에 걸쳐 음란행위

2014.08.22. 오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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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국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의 감정결과를 토대로 김 전 지검장의 음란행위를 확인했고, 범행횟수도 모두 다섯 차례라고 밝혔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CCTV 속 인물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 전 지검장이 지난 12일 밤 11시32분부터 20분에 걸쳐 제주시 이도2동 왕복 7차선 도로 변 등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음란행위는 김 전 지검장이 체포된 도로 변에서 2차례, 맞은 편 도로에서 3차례 이뤄졌습니다.

7차선 도로를 반복해서 왔다 갔다 하면서 음란행위를 한 것입니다.

음란행위 당시 주변에는 행인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경찰]
"대로변에다 그 때 당시 차량들이 다니고 행인도 목격됐습니다."

수사 발표에 앞서 국과수는 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영상 분석에서는 피의자로 지목된 인물의 음란행위가 여러 번 관찰되고 모두 10곳의 CCTV 동영상에서 경찰이 지목한 인물의 소지품과 얼굴형 신체특징, 걸음걸이가 유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당사자의 해명을 듣기 위해 당시 행적을 제출하라고 요청을 했지만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김 전 지검장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경찰]
"출석 요구를 했는데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를 확실히 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의 CCTV 정밀 분석 결과와 자체 수사를 종합해 사건 발생 열흘 만에 이같은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YTN 유종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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