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공동에 싱크홀까지...지반침하 어디까지?

잇따른 공동에 싱크홀까지...지반침하 어디까지?

2014.08.21. 오후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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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지하철 9호선 공사구간에서 잇따라 발견된 동공으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싱크홀이 또 발생했습니다

송파구 일대 지반 침하가 심각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들이 지나는 길가에 커다른 구멍이 뚫렸습니다.

지반이 무너져 내려 생긴 싱크홀입니다.

깊이는 1미터, 가로길이 0.7미터 세로 1미터 크기입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석촌지하차도와는 9백여 미터, 지하철 9호선 공사장과는 60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서울시와 송파구청은 사고 지점인근에서 한국전력이 설치한 전력구가 싱크홀 발생에 영향을 줬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용주, 서울시 송파구 도로과 보도팀장]
"한전 전력구 공사 시점에 주변부분이 아마 다짐이 불량이 돼서 일부 침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만 원인은 더 한번 세밀히 조사를 해서 추진해야 될 사항 같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석촌지하차도에서 추가로 발견된 동공 5곳 가운데 3곳의 규모가 확인됐습니다.

석촌지하차도 중심부에서 발견된 동공은 폭 4.6미터, 깊이 3미터, 길이 16미터 규모입니다.

나머지 2곳은 이보다 절반 이하의 크기로 파악됐습니다.

이로써 석촌지하차도 490미터 구간 가운데, 4분의 1에 해당하는 121미터 구간에서 동공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거대한 동공에 싱크홀까지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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