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통 싣고 아산시청 돌진...8시간 째 대치

가스통 싣고 아산시청 돌진...8시간 째 대치

2014.08.20. 오후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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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통 싣고 아산시청 돌진...8시간 째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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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승용차에 가스통을 싣고 충남 아산시청으로 돌진한 40대 남성이 8시간 넘게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46살 김 모 씨가 시청을 폭파시키겠다며 가스통을 실은 승용차를 몰고 현관 유리문으로 돌진했고, 현재 1층 계단 앞에서 차량 문을 잠그고 경찰과 대치중입니다.

아산시청 공무원 500명은 사건 발생 직후 주차장으로 긴급대피했습니다.

고추 농사를 하는 김 씨는 최근 집중호우로 비닐하우스 5개 동에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이후 20여 일 동안 시청을 오가며 8천만 원 가량의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를 봤다고 신고했지만 아산시는 재해보상법 내에서 보상하겠다고 답하자 불만을 품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경찰특공대를 현장에 급파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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