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계곡 피서객들로 북적!

바다·계곡 피서객들로 북적!

2014.07.26. 오후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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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에도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전국의 유명 바다와 계곡에는 무더위를 피해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푸른 바다 위를 질주하는 바나나 보트가 찜통더위를 잊게 합니다.

사람들은 밀려드는 파도에 몸을 맡긴 채 물놀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튜브를 타고 물장난도 즐기고, 가족과 연인끼리, 해수욕을 즐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아이들과 함께 모래성을 쌓으며 평생 가슴에 간직할 추억도 만듭니다.

[인터뷰:서창호, 경남 양산시]
"아이들하고 놀기에는 파도가 세지도 않고 물도 얕고 사람도 적어서 자주 찾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도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피서객들은 높은 파도와 이안류 때문에 해수욕을 할 수 없었지만,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모래 장난을 하며 무더위를 식혔습니다.

[인터뷰:전주현, 경기도 수원시]
"파도가 높아 수영을 못 해서 안타깝습니다. 대신에 바람도 시원하고 아이랑 모래 장난하고 노니까 수영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심 근처에 있는 물놀이장 피서는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피서객들은 알록달록한 튜브에 몸을 맡긴 채 물놀이 삼매경에 푹 빠졌습니다.

물장구도 치고 물싸움도 하고,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립니다.

[인터뷰:곽지석, 대구시 달서구]
"오늘 날씨 정말 더운데요,친구들하고 물놀이하니까 더위도 싹 가고 물장구 치면서 친구들하고 좋은 추억 만들고 좋아요."

불볕더위를 피해 바다와 계곡을 찾은 사람들.

복잡한 도심 속에서 벗어나 푸른 바다와 계곡 물 속에서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랬습니다.

YTN 유종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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