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 핀 연꽃 향기 '넘실넘실'

도심 속에 핀 연꽃 향기 '넘실넘실'

2014.07.26. 오전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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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수에서 자라는 연꽃은 고귀하고 청결한 식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충북 청주의 방죽에서 연꽃이 활짝 펴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면 위로 연꽃이 고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연꽃은 바람에 흔들리며 화사한 꽃물결을 이룹니다.

연분홍색 연꽃잎은 녹색잎과 절묘한 색깔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꽃망울을 터트린 연꽃의 모습은 현실에 찌든 우리 마음을 정화해 주는 것 같습니다.

나들이 온 사람들도 연꽃의 매력에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합니다.

연꽃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보고 추억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구태회,충북 청주시 수곡동]
"힘들고 스트레스받고 지칠 때 여기에 와서 연꽃을 보고 가면 마음이 평화롭고 좋은 것 같아요."

연꽃 서식지는 농지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든 저수지로 그 크기만 만 4천여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만개한 연꽃을 보기 위해 매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개화시기가 빨라졌습니다.

연꽃은 다음달까지 피고지고를 반복하면서 멋드러진 자태를 뽐내게 됩니다.

[인터뷰:연규옥,충북 청주시 분평동장]
"식당이라든지 체험장, 연꽃 관련 산업시설 등을 유치해서 여기를 관광명소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연꽃의 부드러운 향기가 넘실넘실 전해지는 청주 연꽃 방죽.

청주시는 이곳에 다목적 광장과 쉼터를 조성해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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