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진입 시도...희생자 64명

식당 진입 시도...희생자 64명

2014.04.21. 오후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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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는 잠수요원들이 3층 식당칸 진입을 계속 시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고 추정되기 때문에 실종자를 더 많이 찾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도 팽목항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낮 12시부터 진입 시도를 하고 있는데 진전이 있었습니까?

[기자]

아직 진입했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4시간 정도 시도하고 있는데 바다 밑이라 어려움도 있고 구조가 우선이라 현장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앞서 잠수요원들은 오늘 새벽 5시 50분쯤 식당 바로 앞까지 가이드라인을 설치했습니다.

낮 12시부터 본격적으로 진입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색 작업에는 점차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잠수요원들이 타고 들어가는 가이드라인이 5개 설치됐고 오늘은 최대 10개까지 더 설치하려 하고 있습니다.

또 조류가 가장 느려지는 '소조기'에 들어선 것도 수색 작업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정조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사실상 24시간 수색할 수 있다는 게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의 설명입니다.

새로운 장비도 투입되고 있습니다.

선체 안에 무인잠수로봇이 들어갔고 해저지형을 조사하는 선박과 잠수요원이 쉴 수 있는 바지선도 투입됩니다.

[앵커]

희생자수는 더 늘었죠?

[기자]

오늘 새벽에만 희생자 6명이 더 발견되면서 총 사망자가 64명으로 늘었습니다.

238명은 아직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색작업이 진척된단 소식에 기대를 모았던 가족들도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다리던 생존 소식은 들리지 않고 희생자만 발견되자 더욱 지쳐가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많은 가족들이 희생자 명단이 적힌 게시판 앞을 떠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인상착의가 적힌 내용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숨진 모습이나마 찾을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목소리도 들리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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