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으로 수중탐색...'ROV' 투입

원격으로 수중탐색...'ROV' 투입

2014.04.21.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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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미국에서 온 수중탐사장비가 세월호 선내 수색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원격으로 물 속을 탐색할 수 있는 무인 장비, ROV입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낮 같이 불을 밝힌 사고 해역 주변.

바지선 위로 낯선 장비를 든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미국에서 온 수중탐사장비, ROV와 외국인 기술진입니다.

ROV는 사람 대신 거친 조류를 헤치고 배 안을 수색할 수 있는 기기입니다.

장비에 달린 카메라가 물 속 상황을 촬영하고, 사람은 바지선 위에서 촬영된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기기를 원격 조종합니다.

합동구조팀은 밤사이 ROV 두 대를 세월호 선내에 투입했습니다.

그동안 조류를 견딜 만한 추진력이 없다는 이유로 로봇을 투입하지 않았는데, 새 기기는 조류를 견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잠수요원들도 밤샘 수색을 이어갔습니다.

부표에 연결된 가이드라인을 타고 3, 4층 객실을 집중적으로 수색했습니다.

오징어잡이 어선도 밤새 집어등을 켜고 작업을 도왔습니다.

[인터뷰:황동철, 채낚기 어선 선장]
"인양 작업하는데 집어등 켜놓고 밤새 수색 작업 도움주려고 밤새도록 불 켜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몰두한 수색작업에도 기다리는 생존자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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