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작업 계속...희생자 62명

수색 작업 계속...희생자 62명

2014.04.21. 오전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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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수색작업은 지금 이 시각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희생자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희생자 수는 6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진도 팽목항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지금 수색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사고 엿새째인 오늘도 수색 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바람은 심하게 불고 있지만 파도는 비교적 잔잔해 수색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조류가 가장 느려지고 수위가 낮은 '소조기'에 접어든 점도 수색 작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색 현장에는 새로운 장비도 투입됐는데요.

오징어 채낚기 어선이 투입돼 밤새 조명을 밝히며 야간 수색을 지원했고, '무인잠수로봇'도 처음으로 바닷속에 투입됐습니다.

오늘은 수중음향탐기도 현장에 투입돼 수색 작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조팀은 오늘 선박 200여 척과 항공기 30여 대, 구조대 500여 명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수색은 선내 3층과 4층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구조팀은 휴게실과 오락실 등으로 수색 범위를 조금씩 넓혀간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희생자 소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죠?

[기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모두가 기다리는 소식이 아닌 희생자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6시 45분쯤 4층 격실 내부에서 희생자가 한 명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앞서 새벽 5시 45분쯤에는 4층 선미 부분의 격실 내부에서 희생자 2명이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희생자는 모두 여학생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발견된 희생자 수는 62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또 아직 240명의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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