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4층 도달...객실 진입 시도

세월호 4층 도달...객실 진입 시도

2014.04.19. 오전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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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경은 새벽부터 세월호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잠수부들은 세월호 3층과 4층에 있는 객실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진도 팽목항으로 가보겠습니다. 고한석 기자!

오늘 새벽 세월호 4층까지 진입을 했다고요?

[기자]

해경은 어젯밤 11시 반, 높은 파도와 강한 조류로 중단됐던 수색작업을 새벽 4시부터 재개했습니다.

현재 해경은 잠수부들을 투입해 3층과 4층 객실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3층에 이어 오늘 새벽 4시부터 5시 사이에는 4층에 도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객실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려 했으나 그러지 못해, 다시 진입을 시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수색 상황을 종합해 보면, 해경은 세월호 2, 3, 4, 5층에 다양한 진입 통로를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밤 사이 추가 희생자도 발견됐죠?

[기자]

오늘 새벽 0시쯤 세월호에서 15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70살 정 모 씨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사고 희생자는 모두 29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현재 세월호 선체 수색 과정에서 시신들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에, 이 시신들을 수습하면, 공식적인 사망자수는 더 늘어나게 됩니다.

세월호 안에 생존자들이 있다면 1초가 급합니다.

해경은 생존 시간을 늘리기 위해 어제 저녁 수압 상승을 우려해 중단했던 공기 주입 작업도 곧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해군에서는 선체가 더 이상 가라앉지 않도록 선미에 공기주머니를 다는 작업을 진행해왔는데요.

현재 공기주머니 3개를 달았고, 오늘 추가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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