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9명·실종자 287명...구조작업 난항

사망자 9명·실종자 287명...구조작업 난항

2014.04.17. 오후 6: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실시간 구조상황을 확인하면서, 유관부처와의 협조체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영진 기자!

추가 구조 소식이 있나요?

[기자]

종일 기다리는 추가 생존자 구조소식은 아직도 없습니다.

오전 10시 반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공식 집계는 그대로입니다.

공식확인된 사망자는 지금까지 9명입니다.

지금까지 구조된 사람 179명을 제외하고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이 287명입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의 기상 악화와 강한 조류로 현재 구조와 수색작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 해역에는 5백여 명의 잠수요원이 투입돼 선체 내부 수색과 선체 공기 주입 등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중 수색 자체가 힘든 상황이어서 모두 대기만하고 있는 상태라고 해경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정부의 브리핑 방식이 논란이 되고 있죠?

어떤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습니까?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9시 이후 지금까지 별도의 공식 브리핑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 오늘 추가 브리핑 계획도 없습니다.

사고 대책을 총괄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이 같은 조치가 과연 적절한지가 논란인데요.

대책본부는 구체적인 구조상황은 해경을 통해 확인하고 특이 사항이 생기면 브리핑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구조 상황 속보가 없어 아직 추가로 브리핑할 내용도 없다는 설명인데요.

하지만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구조와 수색 상황을 실종자 가족과 국민에게 신속하게 알려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책본부는 사고 발생 첫 날이었던 어제도 생존자와 탑승자 수를 놓고 오락가락하며 혼선을 초래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YTN 박영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