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9명·실종자 287명...구조작업 난항

사망자 9명·실종자 287명...구조작업 난항

2014.04.17.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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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실시간 구조상황을 확인하면서, 유관부처와의 협조체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세호 기자!

추가 구조 소식이 있나요?

[기자]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에도 아직 추가로 구조된 사람이 있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확인된 사망자는 지금까지 9명입니다.

구조된 사람 179명을 제외하고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이 287명입니다.

사고 해역의 기상 때문에 현재 구조와 수색작업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조금전 해양경찰청 관계자가 사고 해역 주변의 기상과 구조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우선 사고 해역은 파도는 2~3미터에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또 해경 특수구조대가 낮 12시 반에서 한 시 사이까지 잠수를 시도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습니다.

민간구조대 30여 명도 구조작업에 참여하려 했지만 파도가 높고 바람이 거세 결국 철수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정부의 브리핑 방식이 논란이 되고 있죠?

어떤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습니까?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9시 이후 별도의 공식 브리핑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이후 구체적인 구조상황은 해양경찰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번 사고를 총괄하는 위치에 있는데, 이같은 조치가 과연 적절하냐는 것입니다.

특히 오전의 경우 안전행정부 장관 브리핑 이후, 실무자들의 질의 응답과 관련해, 당초 화면이 나오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구조상황을 실종자 가족들과 국민들이 알아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가 결국 질의응답 내용도 방송에 공개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아직 별다른 공식 브리핑을 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정부의 공식입장을 신속히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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