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요금 2900~3100원으로 인상"

"서울 택시요금 2900~3100원으로 인상"

2013.08.23.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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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이 2,900원에서 3,100원으로 인상됩니다.

시행시기는 다음 달 말이나 10월 초가 될 예정입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택시 기본요금은 4년째 동결된 2.400원.

지난 6월 서울시는 기름값 등 물가 상승 요인에 따라 택시비를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900원에서 3,100원 사이가 될 것으로 잠정 결정됐으면 오는 27일 확정 발표합니다.

변수는 심야할증 기준을 종전 자정에서 밤 11시로 당기는 것과 서울시 경계를 넘어갈 경우 할증하는 제도의 도입 여부.

두 가지를 다 적용하면 2,900원이 유력하지만 아무것도 시행하지 않으면 3,100원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심야시간대를 한 시간 앞당기게 되면 70원 정도 인하 요인이 있기 때문에 그런 요소도 감안해서 요금 조정안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기본요금은 서울시 물가정책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말이나 10월 초부터 오를 전망입니다.

업계는 최소한 3,000원 이상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23만 원 가량의 임금 인상이 이루어진 만큼 큰 이견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택시비 인상에 따른 서비스 개선책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승차를 거부하면 16일간 교육을 받아야 하고 차 안에서 금연, 단정한 복장 등의 의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더불어 그동안 택시기사들의 반발로 주춤했던 심야버스 증편 계획도 다음 달 초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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