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너머 무한 세계...10년 만의 쿠사마 야요이

현실 너머 무한 세계...10년 만의 쿠사마 야요이

2013.07.15. 오후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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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노란 호박'과 '물방울 무늬' 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쿠사마 야요이가 10여 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인전을 갖습니다.

설치와 조각 등 대표작품과 함께 30여 점의 최신 회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양한 색깔의 전구가 반짝이는 거울의 방.

반사 효과로 끝없이 확장된 공간을 만들어 냅니다.

형형색색의 점이 튤립을 뒤덮습니다.

평면의 점이 입체적 회화로 바뀌면서 공간을 작품으로 끌어들입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쿠사마 야요이의 대규모 개인전이 대구미술관에서 개최됩니다.

[인터뷰:김선희, 대구미술관장]
"쿠사마 야요이가 지금까지 해왔던 거의 모든 대표 작품을 망라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전 작업과 달리 원시적이고 본능적인 이미지들을 혼합한 최근 회화 작품 30여 점도 공개됩니다.

특히 설치와 조각뿐만 아니라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인터랙티브 작업' 등으로 쿠사마 야요이 작품 세계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사오 타카쿠라, 쿠사마 야요이 스튜디오 대표]
"원래 진행하고 있던 일반적인 전시뿐만 아니라 누구나 와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준비했습니다."

대구미술관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오는 2015년까지 상하이와 뉴델리 등 아시아 각지를 순회할 예정입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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