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흉물로 방치된 도심 폐건물

[전북] 흉물로 방치된 도심 폐건물

2013.05.26.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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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멘트]

군 단위 도심에 폐건물들이 제 구실을 못하고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 건물들을 다시 살릴 수 있는 대안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JBC전북방송 정명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임실읍내에 있는 구 제일극장 건물입니다.

아슬아슬한 지붕 구조물을 덮고 있는 폐비닐과 덮개가 너덜너덜 찢겨 날리고,

흉가를 연상케 하는 건물 곳곳이 홰손돼 음산한 분위기마저 감돕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 살펴봤습니다.

천장은 금새라도 무너질 듯 불안해 보이고 오랫동안 방치된 것으로 보이는 잡동사니들이 악취를 풍깁니다.

[인터뷰:인근 주민]
"(임실군의)중앙이지. 한 가운데라는 얘기지. 이게 뭐야 이게. 워낙 보다시피. 민원 제기해봐야 되지도 않아요. 여학생 남학생 (건물에)오면 시끄러워서 못 살겠어. 애들 소굴이야."

이곳은 임실의 중심부로 시외버스터미널과 재래시장 등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수시로 왕래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개인소유인 이 건물이 수십 년 전 문을 닫으면서 흉물스런 모습으로 방치된 겁니다.

실제로 도심 속에 있다 보니 학생들의 왕래가 잦아 인적이 드문 저녁시간대는 청소년 탈선 장소로 이용될 우려가 높습니다.

하지만 해당 자치단체들은 사실상 대책 마련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사유 재산이기 때문에 공사를 강제하거나 건물을 철거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전라북도 임실군 관계자]
"사유지를 저희 군에서 무슨 활용방안이 있겠습니까... 오래된 건물이고 사유지를 군에서 어떻게 뭘 해드릴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임실읍내에 있는 또 다른 건물, 90년대 경찰서가 신축 이전하면서 폐쇄된 뒤 무관심 속에 도심 속 흉물로 전락했습니다.

[인터뷰:임실군 관계자]
"문화원 건립사업을 할 계획으로 지금 알고 있거든요? 아직 예산확보라든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진행이 안 돼 있는 것 같고요."

도심 미관을 해치고 주민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는 실정이어서 폐건물을 다시 살릴 수 있는 행정기관의 대안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JBC뉴스 정명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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