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품은 송화 소금

황금빛 품은 송화 소금

2013.05.22. 오전 01: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일 년에 일주일 동안만 생산할 수 있는 귀한 소금이 있습니다.

딱 이맘때 송홧가루가 염전에 날아 들어가 만들어진 송화 소금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햇볕은 쨍쨍, 소금꽃은 반짝.

충남 태안의 한 염전에서 소금 채취가 한창입니다.

대패로 밀 때마다 하얀, 아니 누런 빛의 소금이 점점 모습을 드러냅니다.

인근에서 송홧가루가 날아들어와 만들어진 송화 소금입니다.

소나무 꽃가루가 필요하기 때문에 송화 소금은 송홧가루가 날리는 딱 이맘때 일주일 정도만 채취가 가능합니다.

태안반도는 산림의 90% 이상이 소나무라 송화 소금 생산의 최적지로 꼽힙니다.

맑은 바닷물과 풍부한 송홧가루, 청정 햇볕이 만나 질 좋은 송화 소금이 탄생한 겁니다.

[인터뷰:한상복, 염전 운영자]
"삼면을 보면 뺑 돌아 다 산이에요.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섰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쏟아지는 송화가 염전에 내려앉게 되거든요."

송홧가루는 비타민과 콜린 같은 몸에 좋은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홍덕재,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한약사]
"송홧가루에 함유돼 있는 콜린이라는 성분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지방간을 해소하는 데 효능이 있으며 비타민 C, E는 활성산소가 만든 산소화합물의 독성을 완화 시킵니다."

그렇다 보니 일반 천일염의 3배나 값을 쳐줄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살랑살랑 송홧가루 날리는 충남 태안 소금밭에서 황금빛을 품은 소금이 영글고 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