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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이 감시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절도 피의자가 도망가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어제 발생했는데요.
도주범을 잡지 못한 가장 큰 이유 역시 검찰의 늑장 신고 때문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영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절도 피의자 이대우가 남원지청에서 달아난 시각은 현관 CCTV에 이 씨가 찍힌 오후 2시 52분입니다.
도주범 이 씨를 뒤쫓다 놓친 검찰이 사건 발생을 경찰에 알린 시각은 오후 3시 12분입니다.
도주 사건이 발생한 지 20분이 지난 뒤입니다.
검찰에게서 뒤늦은 통지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시각, 도주범 이대우는 택시를 타고 남원을 떠나 이미 정읍으로 향했습니다.
[인터뷰:박종익, 전북 남원경찰서 수사과장]
"(택시가) CCTV에 찍힌 것이 15시 12분으로 찍혔거든요, 그러면 (출발지인 남원과) 7~8분 시간 차이가 생기니까 15시 5분 정도에 (도주범이 택시에) 탔을 것이다 그렇게 추정하는 거죠."
이대우가 수갑을 언제 어떻게 풀었는지도 의문입니다.
남원지청에서 도망칠 당시 수갑을 차고 있던 이 씨는 도주 과정에서 수갑을 풀고 택시에 탔습니다.
[인터뷰:택시 기사 ]
"차가 밀려서 정차하고 있는데 그냥 도망가버리더라고요. (수갑은) 안 찼어요. 안 차고, 안경만 끼고 슬리퍼에 검은색 바지를 입었어요."
이 씨가 탄 택시가 방범 CCTV에 찍힌 시각이 오후 3시 12분, 20분도 채 안 돼 수갑을 푼 것입니다.
그러나 급하게 도주하면서 수갑을 풀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터뷰:박정환, 전북경찰청 강력계장]
"(지금 사용하는 수갑은) 두 날이라든가 세 날 이렇게 개량형으로 보급된 것이죠. 그래서 어떤 장구라든가 핀이라든가 이런 부분으로 쉽게 풀지 못하도록 그렇게 한 수갑입니다."
결국, 지난 1월 전주 완산경찰서에서 발생한 절도범 도주 사건처럼 달아날 당시 이미 수갑이 느슨하게 풀어진 상태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감시 소홀에 늑장 신고, 여기에 알권리를 무시한 출입 통제에 이르기까지 도주 사건이 발생하면서 갖가지 의혹과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도주 사건과 관련해 이른 시일 안에 감찰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조영권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이 감시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절도 피의자가 도망가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어제 발생했는데요.
도주범을 잡지 못한 가장 큰 이유 역시 검찰의 늑장 신고 때문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영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절도 피의자 이대우가 남원지청에서 달아난 시각은 현관 CCTV에 이 씨가 찍힌 오후 2시 52분입니다.
도주범 이 씨를 뒤쫓다 놓친 검찰이 사건 발생을 경찰에 알린 시각은 오후 3시 12분입니다.
도주 사건이 발생한 지 20분이 지난 뒤입니다.
검찰에게서 뒤늦은 통지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시각, 도주범 이대우는 택시를 타고 남원을 떠나 이미 정읍으로 향했습니다.
[인터뷰:박종익, 전북 남원경찰서 수사과장]
"(택시가) CCTV에 찍힌 것이 15시 12분으로 찍혔거든요, 그러면 (출발지인 남원과) 7~8분 시간 차이가 생기니까 15시 5분 정도에 (도주범이 택시에) 탔을 것이다 그렇게 추정하는 거죠."
이대우가 수갑을 언제 어떻게 풀었는지도 의문입니다.
남원지청에서 도망칠 당시 수갑을 차고 있던 이 씨는 도주 과정에서 수갑을 풀고 택시에 탔습니다.
[인터뷰:택시 기사 ]
"차가 밀려서 정차하고 있는데 그냥 도망가버리더라고요. (수갑은) 안 찼어요. 안 차고, 안경만 끼고 슬리퍼에 검은색 바지를 입었어요."
이 씨가 탄 택시가 방범 CCTV에 찍힌 시각이 오후 3시 12분, 20분도 채 안 돼 수갑을 푼 것입니다.
그러나 급하게 도주하면서 수갑을 풀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터뷰:박정환, 전북경찰청 강력계장]
"(지금 사용하는 수갑은) 두 날이라든가 세 날 이렇게 개량형으로 보급된 것이죠. 그래서 어떤 장구라든가 핀이라든가 이런 부분으로 쉽게 풀지 못하도록 그렇게 한 수갑입니다."
결국, 지난 1월 전주 완산경찰서에서 발생한 절도범 도주 사건처럼 달아날 당시 이미 수갑이 느슨하게 풀어진 상태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감시 소홀에 늑장 신고, 여기에 알권리를 무시한 출입 통제에 이르기까지 도주 사건이 발생하면서 갖가지 의혹과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도주 사건과 관련해 이른 시일 안에 감찰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조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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