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덕] 공항 새 쫓는 로봇 개발!

[대전·대덕] 공항 새 쫓는 로봇 개발!

2012.11.20. 오전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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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는 조류 충돌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신개념의 공항 조류퇴치시스템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기존 시스템보다 퇴치율을 크게 끌어 올려 항공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서산에 있는 공군 비행장.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전투비행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비행기 이·착륙시 철새떼가 날아와 엔진고장 등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현동선, ○○전투비행단 조류 담당]
"공군기지 중에서 철새도래지와 가깝게 인접해 있습니다. 그래서 비행하기 전이나 비행 후에 또는 수시로 비행을 할 때 새들이 출발을 해서 퇴치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 기지입니다."

서산 공군비행장에 새롭게 등장한 이동로봇.

활주로에서 폭음을 터뜨리며 철새떼를 쫓고 있습니다.

항공기 안전의 치명적 위협 요인인 조류 충돌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입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국내 기업과 공동 개발한 신개념 공항 조류 퇴치시스템은 반자율 이동로봇과 극지향성 음향송출 기술을 이용해 조류 퇴치율을 60%선대로 기존보다 20%포인트이상 끌어 올렸습니다.

[인터뷰:김창회, 원자력연 연구개발책임자]
"세계 최초의 조류퇴치 로봇으로 열열상 카메라 컬러카메라 그리고 소리를 이용해서 조류를 탐지한 후 조류가 싫어하는 방향으로 소리와 레이저 그리고 빛을 방출하여 조류를 퇴치하게 됩니다."

원자력발전소에서 사람이 갈 수 없는 환경에서 사람 대신 작업하는 무인 로봇기술과 레이저 기술, 발전소를 운전하는 원격 통제기술이 융·복합돼 탄생됐습니다.

[인터뷰:신재곤, 원자력연 민군사업개발단장]
"우리 원자력연구원에서 원자력 발전을 위해서 개발된 기술은 조사 기술이나 민간 기술로 활용하기 위해서 접목한 그런 관련 기술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400여 명의 사망자와 420여 대의 항공기에 치명적 손상이 발생하는 항공기 조류 충돌사고.

공항 주변을 주·야간 전천후로 돌며 조류를 퇴치할 수 있는 신개념의 조류퇴치시스템 개발로 항공기 안전운항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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