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고속화...여수엑스포 가기 편하다!

전라선 고속화...여수엑스포 가기 편하다!

2012.04.30.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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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5월 1일부터 전라선 KTX 운행시간이 크게 단축됩니다.

지난해 9월 착공한 전라선 고속화사업이 마무리되면서 5월 12일부터 열리는 여수엑스포 관람을 위한 최고의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TX 열차가 전라선을 시원스럽게 달리고 있습니다.

1930년대 열차 운행이 시작됐던 전라선에 KTX가 투입돼 시속 200㎞ 넘는 고속 주행시대를 열었습니다.

전라선 운행 속도가 종전 최고 150㎞에서 230㎞로 향상된 것입니다.

2007년 시작된 익산∼신리 구간이 마지막으로 완공되면서 익산에서 여수까지 180.3㎞ 전라선 구간에 대한 복선전철화 사업이 착공 11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인터뷰:연덕원, 철도시설공단 수송계획처장]
"시설을 검증하기 위해 83회 운행하면서 시설검증 시험을 하였고, 실제 열차가 운행하는 것처럼 영업 시운전을 72회 운행하였습니다."

지난 3월부터 KTX와 KTX-산천을 투입해 시속 230㎞까지 속도를 높이는 종합시험운행 등 증속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입니다.

전라선 고속화사업은 선로개량사업과 함께 종합시험운전과 영업 시운전 등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했습니다.

용산역에서 여수엑스포역 간 KTX 운행시간이 평균 3시간 26분으로 지금보다 10분 이상 단축됐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도 8분에서 11분 정도 빨라집니다.

[인터뷰:이은하, 서울시 평창동]
"친정이 여수라서 자주 가는 편인데요. 박람회를 계기로 KTX가 놓이고 해서 6시간대에 갈 수 있었던 것을 3시간 반대에 갈 수 있어 여러모로 좋은 것 같아요."

전라선 고속화사업이 마무리되면서 KTX열차 수요가 호남 동부 내륙지역까지 확대되고, 여수엑스포 관람을 위한 최고 인기 교통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승표, 코레일 여객마케팅처장]
"12일부터 개최되는 여수세계박람회하고 전라도 지역이 철도를 이용해서 하루 만에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복선 전철화를 통한 고속화사업이 마무리된 전라선.

여수엑스포 예상 관람객 천만 명 가운데 10% 이상을 분담해 엑스포기간 중 교통난를 줄이는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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