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국립미술관 수장보존센터 온다

청주에 국립미술관 수장보존센터 온다

2012.02.25.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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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청주 첨단문화산업단지에 국립 현대미술관 수장·보존센터가 들어섭니다.

국내 첫 수장형 미술관으로 건립되는 이 미술품 수장.보존센터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시와 국립현대미술관이 국립현대미술관 수장·보존센터 건립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미술품 수장·보존센터 부지는 2만여 ㎡ 규모의 옛 연초제조창 건물로 2만 여 점의 작품을 수장할 수 있습니다.

10여 년 방치해오던 건물이 다음달부터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2014년 말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이 옛 연초제조장 건물이 미술품 수장.보존센터로 낙점을 받은데는 높은 층고와 넓은 내부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인터뷰:정형민,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현대 미술작품들은 굉장히 대형설치작품 또 대형작품들이 많은데요 그러한 작품을 수장하고 전시하는데 아주 적합한 공간으로 생각이 듭니다."

특히 리모델링을 할 경우 신축시 보다 30% 이상 예산절감의 효과가 있다는 점 역시 큰 몫을 했습니다.

청주시는 이번 미술품 수장·보존센터 건립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과 관광활성화를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점덕, 청주시장]
"문화 인프라를 갖추게 되고 거기에 따라서 어떤 질 좋은 문화예술도시로 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청주시는 미술품 수장·보존센터의 터는 물론 주변 건물 역시 추가로 무상제공해 청주 시민의 문화예술 자긍심을 한층 높일 계획입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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