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 "중국, 탈북자 강제북송 중지"

탈북자들 "중국, 탈북자 강제북송 중지"

2012.02.16.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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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탈북자들이 강제 북송 위기에 놓인 사건과 관련해 탈북자들이 중국 영사관을 찾아 탈북자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광주지역 탈북자 10여 명은 오늘 오전 광주광역시 월산동 중국 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북자들에 대한 인도적 처우를 중국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북한이 정한 100일 애도 기간에 체포된 탈북자들은 강제 북송될 경우 극형을 면할 수 없다"며 "중국 정부는 한국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탈북자들의 북송 중단과 한국으로의 안전한 입국을 보장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대한민국 정부는 탈북자 구출을 위해 중국 정부와의 긴밀히 협력해 전원이 한국으로 무사히 입국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을 탈출해 중국으로 건너간 탈북자 24명이 중국 공안당국에 붙잡혀 북한으로 송환될 위기에 처했으며 이들 중 10명이 북한인권단체를 통해 인권위에 긴급구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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