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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화 '도가니'의 후유증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광주광역시의 또 다른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원생을 수년 동안 철창 안에 가두는 등 인권을 짓밟아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행정당국은 원생들에 대한 전원 조치가 끝나는 대로 시설을 폐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애인 27명이 생활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의 한 복지시설입니다.
지난 2004년 이곳에 온 17살 A 양은 그동안 가로 1m, 세로 1.7m가량 되는 철창 안에서 지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치료와 식사 시간을 빼면 대부분 시간을 3.3㎡도 안되는 곳에 갇혀 있었던 겁니다.
[리포트:시설 관계자]
"간질이 자주 발생해서...뒤로 넘어지고 그러니까...간질에 의해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그런 사고를 만약에 뇌진탕으로 죽어버렸다면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누가져야 됩니까..."
그뿐만 아니라 여성재활교사가 남성 장애인들의 목욕을 시키고, 지난 2009년까지는 생활지도 명목으로 체벌도 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심지어는 시설장이 싫어한다는 이유로 식단에서 제철 음식을 제외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 이런 사실을 적발했던 광주광역시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시설폐쇄 조치 권고가 나오자 부랴부랴 후속조치에 나섰습니다.
원생들의 욕구에 맞춰 다른 시설로 옮기고 시설을 폐쇄할 방침입니다.
[인터뷰:김준영, 광주광역시 노인장애인복지과장]
"전원조치를 위한 사전 조치로서 먼저 장애인 욕구조사가 돼야하고 장애인 상태조사가 돼야합니다. 이 두 가지 조사를 거쳐서 최대한 최단시간 내에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지만 이미 수년 동안 장애인들을 인권의 사각지대에 내버려뒀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가니' 파문에 이어 또다시 홍역을 치르게 된 행정당국은 인권 침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적발되면 강력히 처벌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YTN 황혜경[whitepaper@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영화 '도가니'의 후유증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광주광역시의 또 다른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원생을 수년 동안 철창 안에 가두는 등 인권을 짓밟아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행정당국은 원생들에 대한 전원 조치가 끝나는 대로 시설을 폐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애인 27명이 생활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의 한 복지시설입니다.
지난 2004년 이곳에 온 17살 A 양은 그동안 가로 1m, 세로 1.7m가량 되는 철창 안에서 지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치료와 식사 시간을 빼면 대부분 시간을 3.3㎡도 안되는 곳에 갇혀 있었던 겁니다.
[리포트:시설 관계자]
"간질이 자주 발생해서...뒤로 넘어지고 그러니까...간질에 의해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그런 사고를 만약에 뇌진탕으로 죽어버렸다면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누가져야 됩니까..."
그뿐만 아니라 여성재활교사가 남성 장애인들의 목욕을 시키고, 지난 2009년까지는 생활지도 명목으로 체벌도 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심지어는 시설장이 싫어한다는 이유로 식단에서 제철 음식을 제외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 이런 사실을 적발했던 광주광역시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시설폐쇄 조치 권고가 나오자 부랴부랴 후속조치에 나섰습니다.
원생들의 욕구에 맞춰 다른 시설로 옮기고 시설을 폐쇄할 방침입니다.
[인터뷰:김준영, 광주광역시 노인장애인복지과장]
"전원조치를 위한 사전 조치로서 먼저 장애인 욕구조사가 돼야하고 장애인 상태조사가 돼야합니다. 이 두 가지 조사를 거쳐서 최대한 최단시간 내에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지만 이미 수년 동안 장애인들을 인권의 사각지대에 내버려뒀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가니' 파문에 이어 또다시 홍역을 치르게 된 행정당국은 인권 침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적발되면 강력히 처벌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YTN 황혜경[whitepaper@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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