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적 크루즈, 동북아 노선에 도전장

첫 국적 크루즈, 동북아 노선에 도전장

2012.02.01.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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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국적을 단 크루즈 선이 처음으로 운항에 들어갑니다.

우리 국민이 외국 크루즈 선 보다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우고 동북아 노선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갑판 위에 태극기가 펄럭이는 크루즈 선은 우리 국적의 클럽하모니 호입니다.

길이 174m에 2만 6천 톤 급으로 승객 천명이 한꺼번에 승선할 수 있습니다.

올해 부산항을 찾을 예정인 14만 톤 급 보이저 호 등 외국 크루즈 선과 비교하면 규모와 시설 면에서는 크게 내세울 게 없습니다.

하지만, 최초의 우리 국적 크루즈 선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부산항에는 클럽하모니 호를 제외하고도 외국 11개 선사의 크루즈 선이 오가고 있습니다.

이들 크루즈 선의 고객은 80% 이상이 중국인입니다.

이렇다 보니 동북아 노선을 운영하는 외국 선사 크루즈 선은 언어에서부터 음식까지 모든 서비스를 중국인에 맞춰 제공해 왔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우리 관광객이 겪었을 불편을 감안하면 클럽 하모니 호에는 규모나 시설을 뛰어넘는 분명한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한희승, 하모니크루즈 회장]
"일정이라든지 음식, 그 다음에 언어 그런 게 전혀 불편함이 없이 해드리기 때문에 절대적인 경쟁력이 있다고 저희가 평가하고 있고요."

첫 국적 선의 취항을 계기로 정부도 크루즈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 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형대, 국토해양부 해운정책과]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관련 법, 제도라든지 이런 정비, 그래서 우리 크루즈 산업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클럽하모니 호는 오는 16일 부산항을 출발해 일본 나가사키와 후쿠오카를 돌아오는 첫 상업 항해에 나섭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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