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보복 두려워 신고도 못 해

학교 폭력...보복 두려워 신고도 못 해

2012.01.31. 오후 5:4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학교 후배를 협박해 후배의 집 현관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돈을 훔친 중학생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피해 학생과 부모는 보복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도 못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같은 학교에 다니는 후배 집에 들어가 돈을 훔친 혐의 등으로 붙잡힌 중학교 3학년생 정 모 군입니다.

정 군은 지난해 10월 중순 후배 집에 들어가기 위해 후배를 협박해 현관 비밀번호를 알아냈습니다.

그런 뒤 후배 집에서 현금 220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특히 현관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자, 후배를 협박해 비밀번호를 다시 알아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피의자]
"할 때는 망설임 없이 했다가 막상 하고 나니까 후회스럽고 이제는 안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피해 학생은 물론 부모까지도 이런 사실을 경찰에 알리지도 못했습니다.

경찰에 신고하면 보복이 두려웠던 겁니다.

[인터뷰:송일도, 마산동부경찰서 강력형사팀]
"학교를 같이 다니게 되면 보복이 두려워서 처음에 신고를 꺼리게 된 겁니다."

경찰은 아파트 절도 외에 차량 절도 등으로 모두 14차례에 걸쳐 천만 원 가량을 훔친 혐의로 정 군을 구속했습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