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성폭력 막는 지하철보안관 검토"

오세훈 "성폭력 막는 지하철보안관 검토"

2011.06.09.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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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초등학교 안팎의 안전을 맡는 학교보안관에 이어 지하철 성폭력 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지하철보안관' 제도 도입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간부회의에서 "출퇴근길 여성의 안전을 위협하는 지하철 성추행 방지 대책으로 '지하철보안관'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 시장은 "최근 지하철 성추행 문제가 시민들의 걱정거리 가운데 하나인 것 같다"며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를 통해 지하철보안관 제도의 도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 시장은 또 "공익근무요원 등을 활용해 학교보안관처럼 지하철보안관 제도를 도입해 시스템화하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성범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학교보안관'은 서울시가 '학교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의 일환으로 올해 3월 도입한 제도로 현재 551개 국·공립 초등학교에 1,000여 명이 배치돼 활동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시내 중·고등학교에서도 확대 시행될 예정입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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