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던 여성 덮쳐 강도질한 남성 쫓은 유기견

길 가던 여성 덮쳐 강도질한 남성 쫓은 유기견

2017.11.28.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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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던 여성 덮쳐 강도질한 남성 쫓은 유기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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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한 남성에게 강도당할뻔한 여성을 구해낸 유기견의 용감한 행동이 화제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도도'는 몬테네그로의 수도 포드고리차 길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을 보도했다. 공개된 사건 CCTV 영상에는 한 여성이 가방을 들고 길을 걸어가고 있고, 그 뒤를 노란색 후드를 입은 한 남성이 뒤따라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길에 앉아 있던 검은색 개가 두 사람이 지나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노란색 후드를 입은 남성이 여성의 가방을 훔치려 뒤에서 덮쳤고, 그 순간 개가 크게 짖으며 남성을 쫓았다.

개가 갑자기 공격하자 소스라치게 놀란 남성은 다급하게 도망쳤고, 개는 남성이 멀리 달아날 때까지 짖으며 쫓았다. 개가 강도당할뻔한 여성을 구해낸 것.

여성을 구해낸 개의 이름은 '메도(Medo)'로 지난 5년 동안 이 거리에 사는 사람들에게 돌봄을 받은 유기견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CCTV 영상은 페이스북,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로 빠르게 퍼지면서 3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여성을 구한 메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용감한 이웃이다", "저런 이웃과 같은 동네에 산다면 너무 든든할 것 같다", "정말 훈훈하다", "메도 정말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메도의 행동을 칭찬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Podgoricki vremeplov'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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