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증으로 털이 계속 자라...' 강아지로 오해받는 고양이

'다모증으로 털이 계속 자라...' 강아지로 오해받는 고양이

2017.11.28.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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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증으로 털이 계속 자라...' 강아지로 오해받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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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의 털이 계속해서 자라나는 '다모증'에 걸려 강아지로 오해받는 고양이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적인 고양이들과 다르게 놀라울 정도로 많은 털을 자랑하는 스누키(Snookie)가 다모증 진단을 받은 것은 생후 6주 차. 스누키의 주인인 줄리 두가이(Julie Duguay)는 스누키가 호르몬 과다로 끊임없이 털이 자라고 발톱도 두꺼워지는 다모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늑대인간 신드롬'이라고도 불리는 고양이 다모증은 선천적인 결함으로 발병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희소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다모증으로 털이 계속 자라...' 강아지로 오해받는 고양이

이후 줄리는 몸의 털이 많은 스누키를 일부러 시츄 강아지와 비슷하게 미용했다. 사람들은 그때부터 스누키를 인형이나 실제 강아지로 착각하는 경우가 점차 많아졌다.

"아마 제때 털을 잘라주지 않으면 입과 눈을 가려서 스스로도 통제가 힘들 거에요" 다행히 줄리가 애견 미용을 전문으로 하는 덕에 별도의 미용비는 들지 않는다.

스누키와 줄리의 사연을 접한 이들은 자신의 반려묘에 대해 애정을 과시하며 끊임없이 사랑으로 관리해주는 줄리와 세상에서 가장 독특한 고양이인 스누키에 응원과 관심을 보내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SW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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