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한 남성에게 일침 가한 플러스 사이즈 모델

지질한 남성에게 일침 가한 플러스 사이즈 모델

2017.09.21. 오후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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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한 남성에게 일침 가한 플러스 사이즈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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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트위터 활동을 하는 한 남성이 여성의 사진을 나란히 놓고 몸매를 비교하는 글을 썼다. 왼쪽의 여성은 '내가 좋아하는 여자'이고 오른쪽은 '나를 좋아하는 여자'라고 설명해 놓았다. 왼쪽은 마른 수영복 모델, 오른쪽은 플러스 사이즈 모델의 사진이었다.

이 트위터 글은 종종 남성들이 '여성의 몸매를 가지고 품평하며 놀리는' 유머 중의 하나다. 만약 당신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날씬한 여자와 나를 좋아하는 플러스 사이즈 여성 가운데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는 뜻이다. 물론 대부분의 여성은 이런 유머가 재미없고 무례하다고 생각한다.

지질한 남성에게 일침 가한 플러스 사이즈 모델


이때, 오른쪽 사진 속 모델이 이 글을 인용해서 "난 너 같은 애 안 좋아해."라는 답글을 달았고 즉각 화제가 되었다.

플러스 사이즈 모델의 몸매를 희화화하려던 남성은 결국 망신을 당했다.

지질한 남성에게 일침 가한 플러스 사이즈 모델

이 모델은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 출신으로 사진작가자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활동하는 다재다능한 여성이다. 자신의 신체를 긍정하는 운동을 펼치고 블로그를 운영하고 멋진 옷을 소개하는 인기 있는 패션피플이기도 하다.

그녀의 센스있는 답변에 네티즌들은 "꼴좋다", "찌질하게 여자들이 너를 좋아할 거라는 착각하지 마라"라는 반응 등을 보였다.

그녀의 통쾌한 답변이 화제가 되면서 패션 매거진 '틴 보그'에서도 그녀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언론사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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