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 일식을 맨눈으로 바라보려던 트럼프 대통령

개기 일식을 맨눈으로 바라보려던 트럼프 대통령

2017.08.22. 오전 09: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개기 일식을 맨눈으로 바라보려던 트럼프 대통령
AD

현지 시각으로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가족들과 함께 개기일식을 감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아내 멜라니아 여사와 막내아들 배런과 함께 일식을 지켜보기 위해 백악관 현관으로 나왔다.

개기 일식을 맨눈으로 바라보려던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개기일식을 보려고 실눈으로 연신 하늘을 보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행동에 백악관 직원은 대통령을 만류하며 "맨눈으로 쳐다보면 안 된다"고 외쳤다.

실제로 개기일식을 관찰하기 위해 맨눈으로 태양을 바라보면 눈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미 항공 우주국(NASA)은 특수필터 안경 없이 태양을 직접 바라볼 수 있는 순간은 전면 일식이 일어나는 순간뿐이라며, "태양 전체가 가려진 상태가 아닌 부분 일식에서는 직접 해를 바라봐서는 안 되며 눈이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개기 일식을 맨눈으로 바라보려던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이 실눈을 뜨고 하늘을 보려는 사진이 퍼지면서 "기초적인 과학 상식을 모른다"는 비아냥이 따라붙기도 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검은 색 특수안경을 끼고 개기일식을 바라보았다.

이번 개기일식은 미국 전역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서부 오리건주에서 오전 10시 15분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이 '개기일식'을 위한 이벤트가 벌어졌다.

[사진 출처 =버즈피드]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