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안 하루도 안 쉬고 호텔 출근한 고양이 사연

7년 동안 하루도 안 쉬고 호텔 출근한 고양이 사연

2017.08.03. 오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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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동안 하루도 안 쉬고 호텔 출근한 고양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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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호텔로 출근한 '개근왕' 고양이가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각) 동물 전문 매체 러브뮤는 7년간 미국 뉴욕의 알골킨 호텔을 지키다 은퇴하는 고양이 마틸다를 소개했다.

고양이가 돌아다니며 손님을 맞이하는 것은 이 호텔의 50년 넘은 전통이다. 호텔에서 일하는 고양이가 수컷인 경우 햄릿, 암컷의 경우 마틸다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번에 은퇴하는 이 고양이는 3번째 마틸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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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마틸다는 상자에 담겨 길거리에 버려졌다가 뉴욕 포트 워싱턴에 있는 한 동물보호소 직원들에게 구조됐다.

보호소에서 지내던 마틸다는 2010년, 이 호텔 지킴이로 입양돼 일을 시작했다.

호텔에 오자마자 마틸다는 그곳이 마치 원래 자기가 살았던 곳이었던 것처럼 빠르게 적응했다.

도도하게 프런트 데스크에 앉아 손님들을 맞기도 했고, 직원들이 일하는 사무실에서 업무를 감시하거나 책상 위에서 낮잠을 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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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도 빠짐없이 호텔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일한 마틸다는 서비스 팀 소속으로 명함까지 받았다.

특유의 아름다운 매력으로 7년 동안 호텔에서 직원들과 손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열심히 일한 마틸다는 올해 11살의 나이로 은퇴했다.

마틸다는 앞으로 한 호텔 직원의 집에서 남은 생을 행복하게 보낼 예정이다. 이 호텔에는 이미 마틸다의 후임이 들어와 일에 적응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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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The Algonquin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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