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가 식당에서 만난 경찰들에게 다가가 기도한 이유

소녀가 식당에서 만난 경찰들에게 다가가 기도한 이유

2017.07.14. 오후 1: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소녀가 식당에서 만난 경찰들에게 다가가 기도한 이유
AD

식당에서 저녁 식사하고 있던 경찰 무리를 발견한 8살짜리 소녀는 성큼성큼 그들에게 다가갔다.

지난 6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에 사는 페이지(Paige)의 엄마 마르타(Martha)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딸과 함께 식당에 갔다가 경찰들을 만난 일화를 공개했다.

페이지 가족이 식당에 들어섰을 때 8명의 경찰관이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이들을 본 페이지는 혼자 경찰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로 다가갔다.

페이지는 경찰들에게 "당신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를 해도 될까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소녀가 식당에서 만난 경찰들에게 다가가 기도한 이유

어린 소녀의 말에 감동한 경찰들은 다 함께 머리를 숙이고 기도한 뒤 저녁 식사를 이어갔다.

식사를 마친 경찰 중 한 명은 페이지 가족에게 다가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 경찰관들에게 소녀의 행동이 더욱 뜻깊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실제로 지난달 이들의 동료 한 명이 업무 중 총에 맞아 순직했다는 것.

페이지는 "경찰관들이 때때로 아주 힘든 일을 하기 때문에 함께 기도했다"고 말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Facebook 'Martha Bosquez', Inside Edition]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