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가는 남친과 이별 앞두고 오열한 소녀

이사 가는 남친과 이별 앞두고 오열한 소녀

2017.07.03.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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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가는 남친과 이별 앞두고 오열한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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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야 했던 소녀는 슬픔의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 곤살레스에 살던 소년 머시(Merce)와 소녀 마일리(Mylee)는 9살 동갑내기 커플이다.

둘은 2살 때 머시의 할머니가 운영하는 댄스 학원에서 함께 수업을 들으며 친해졌다.

그 이후 머시와 마일리는 모든 것을 함께 했다. 학교가 끝나면 함께 놀았고, 댄스 대회에 커플로 참가하기도 하며 각별해졌다.

머시의 아버지 메이나디(Glen Meynardie)가 "내가 봐온 두 아이는 늘 서로의 연인처럼 친밀했다"라고 표현할 정도였다.

이사 가는 남친과 이별 앞두고 오열한 소녀

그런데 지난달 메이나디가 직장을 옮기면서 머시 가족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게 됐다.

마일리는 남자친구가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머시와 결혼하기로 했는데 머시가 이사를 가버리면 나는 어떻게 하죠? 내 인생은 끝났어요"라며 슬퍼했다.

그리고 머시가 이사하는 날, 배웅을 하러 나온 마일리는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마일리는 머시를 꼭 끌어안고 오열했고, 그런 여자친구가 안쓰러웠던 머시도 마일리를 안아주었다. 특히 둘은 커플로 맞췄던 체크 셔츠를 입은 채로 헤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사 가는 남친과 이별 앞두고 오열한 소녀

이 장면을 트위터에 올린 마일리의 언니 헤일리(Haylie)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별"이라고 설명했고, 게시물은 일주일 만에 5만 8천여 차례 리트윗됐다.

꼬마 커플의 슬픈 이별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깝지만 귀여운 커플이다", "머시와 마일리가 언젠간 꼭 만났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이사 가는 남친과 이별 앞두고 오열한 소녀


이사 가는 남친과 이별 앞두고 오열한 소녀

(▲ 머시와 마일리의 어릴 때 모습)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Twitter 'hayliebri', Glen Meynar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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