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막말 장관'이 맨 오타쿠 넥타이 화제

'일본 막말 장관'이 맨 오타쿠 넥타이 화제

2017.04.07. 오후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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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막말 장관'이 맨 오타쿠 넥타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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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로 논란이 되었던 재해 지역의 재건을 담당하는 이마무라 일본 부흥 장관의 넥타이가 화제에 올랐다.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게 막말을 퍼부었던 이마무라 장관의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장관의 넥타이가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 넥타이인 것이 화제가 되었다.


'일본 막말 장관'이 맨 오타쿠 넥타이 화제

"오덕의 수치다"라는 반응과 함께, 이마무라 장관의 넥타이 가격도 함께 공개되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10만 원인 이 넥타이를 매고 나온 이유가 궁금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일본 막말 장관'이 맨 오타쿠 넥타이 화제

▲ 에반게리온의 한 장면

다른 사진에서는 이런 '오타쿠 굿즈(열성 팬용 상품)'를 하고 나오지 않았는데, 자리와 격식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지난 3일, 이마무라 마사히로 일본 부흥상은 후쿠시마 원전 관련 재해민 대책을 논하는 기자회견에서 "'자주 피난민'이 고향에 돌아가지 않은 것은 '본인 책임'이라면서 재판이든 뭐든 하면 될 거 아니냐"는 말을 했다.

자주 피난민은 피난 지역에서 해제되었는데도 돌아가지 않는 피난민을 뜻한다. 일본 정부는 자주 피난민에 대해서는 지난달 말부터 임대 주택 자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이마무라 부흥상의 발언에 기자들이 "국가 책임은 없다는 것이냐"라고 끈질기게 질문하자 "너 나가라. 다시는 오지 마라"라고 폭언하기도 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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