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로 도톰한 입술을 만들려던 여성

진공청소기로 도톰한 입술을 만들려던 여성

2017.02.23.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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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청소기로 도톰한 입술을 만들려던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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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사는 18세 로스토비테 씨는 자신의 얇은 입술을 도톰하게 만들기 위해 위험한 행동을 했다가 SNS에서 화제가 되었다.

그녀는 입술을 도톰하게 만들기 위해 필러와 같은 시술 말고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미용 팁을 찾던 중 진공청소기로 입술을 빨아들이는 방법을 발견했다.

진공청소기로 도톰한 입술을 만들려던 여성

이미 도톰한 입술을 갖기 위한 도구들이 미용 팁으로 공유되고 있었기에 그녀는 아무 의심 없이 진공청소기를 입에 갖다 댔고 작동시켰다.

그러나 결과는 끔찍했다. 입술 주변이 엄청나게 부어오르고 멍까지 들었다. 이 방법은 입술을 도톰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아니라 피부와 입술을 고통스럽게 부어오르게 할 뿐이었다.

진공청소기로 도톰한 입술을 만들려던 여성

알고 보니, 이 방법은 '카일리 제너 챌런지'라는 이름으로 10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방법이었고, 입구가 좁은 유리병이나 컵을 입술에 대고 힘껏 빨아들여 입술을 부어오르게 하는 인증 사진들도 많이 공유되고 있었다.

진공청소기로 도톰한 입술을 만들려던 여성

카일리 제너 챌런지는 사실 카일리 제너가 트위터로" 제발 그만 하라"고 말릴 정도로 위험한 방법이었다. 하지만 그 사실을 몰랐던 로스토비테 씨는 그만 얼굴에 끔찍한 상처를 입고 말았다.

로스토비테 씨가 찾아간 병원에서는 입원을 권유했으나 그녀는 이를 거절하고 입술이 자연 치유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그녀는 유튜브에 올라오는 무분별한 '미용 팁'들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동시에, 자연스러운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는 교훈을 주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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