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서양인이 여성에게 매너가 좋은 건 아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남성이 있다. 여성을 배려하는 남성과 그렇지 않은 남성. 서양이라고 해서 꼭 전자만 있는 건 아니다.

전 세계가 지켜본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드러난 트럼프의 매너가 구설에 올랐다.

백악관의 새 주인이 될 도널드 트럼프와 멜라니아 트럼프에게 관저를 안내하기 위해 기다리던 오바마 부부 앞에 차가 서고, 트럼프가 내린다. 그러나 트럼프는 아내가 차에서 내리기까지 기다려주지도 않고 먼저 계단을 성큼성큼 올라와 오바마와 악수를 한다.

이 모습은 오바마가 취임 당시의 차에서 내려 아내 미셸을 기다려 함께 계단을 오르던 모습과 무척 대조적으로 비쳤다.

사람들은 "멜라니아가 민망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트럼프가 평소에 아내를 어떻게 대하는지 알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