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용자들 온라인 집회 열어 화제

게임 이용자들 온라인 집회 열어 화제

2016.12.19. 오후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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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용자들 온라인 집회 열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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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게임에서도 '집회'가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은 운영진의 게임 운영 방식에 항의하는 의미로 같은 시각 같은 서버에 접속해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시위도 실제 시위와 별 다를 바 없습니다. 이들은 '시위 도구'를 들고 모여듭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게임 이용자 간에 금지되어 있는 일대일 현금 거래를 한 불법 이용자들에 대한 처벌 수위에 불만이 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시위대 측은 불법을 저지른 이용자 전원이 이용정지를 당하지도 않았고, 게임 머니 회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용자들이 불법 이용자에 대한 처벌 수위가 약하다고 항의하자 운영진이 '허위사실유포'를 했다는 이유로 계정정지를 시켰다는 내용이 퍼지면서 시위가 벌어진겁니다.

게임 이용자들 온라인 집회 열어 화제

업체 측은 YTN PLUS와의 전화통화에서, "현금 거래가 가능한 것은 일종의 '버그'였다며, 당시 현금 거래 사용자들에 대한 제재가 너무 약하지 않냐는 항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운영진들이 공지사항과 함께 현금 거래가 이뤄지는 버그를 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용자들에 대해서 제대로 제재를 하지 않았다는 루머"에 대해서 수차례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루머를 계속 양산해 계정을 이용 중지한 것이라는 해명도 덧붙였습니다.

게임 이용에 불만이 있지만 해결되지 않자 이용자들이 '집회'를 열었고, 이 시위 캡처는 온라인에서 많은 화제가 됐습니다. 네티즌들은 "사이버 집회가 재미있다"는 반응과 함께 "운영자들도 소통해야 게임도 즐겁게 즐길 수 있다. 게임에서 시위라니…뭔가 잘못되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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