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건물 '거대 변기 모양'으로 지어 화제

중국 허난 성에 최근 지어진 대학 건물이 마치 거대한 변기 같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화제가 된 건물은 북방공업대학 룽쯔후 캠퍼스에 있는 수질 관리와 전력 수업 건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물의 특성상 건축가가 의도적으로 '변기 모양'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추측이 지배적입니다.

사진을 본 한 중국 네티즌은 "풍수지리로 봤을 때 물의 기운이 필요했나 보다"라며 건축가의 유머 감각을 비꼬았습니다.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이상한 모양의 건물'을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는 기묘한 모양의 건물이 계속해서 지어지고 있습니다.

특이한 모양의 건물이 늘어나자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적합하고,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이고 보기에 이상하지 않은 건물을 지으라"는 지침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