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딱지에 스크루 드라이버가 꽂힌 채 발견된 거북이

등딱지에 스크루 드라이버가 꽂힌 채 발견된 거북이

2016.06.30.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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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딱지에 스크루 드라이버가 꽂힌 채 발견된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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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 이 70살 된 거북이는 인간의 잔인함을 경험했습니다. 이 거북은 일리노이의 한 가정집 앞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일반 거북과 다른 점이 있다면 스크루 드라이버가 잔인하게 거북의 등딱지 위에 꽂혀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거북의 머리 역시 상처를 입었습니다.

잔인한 학대에도 불구하고 거북은 긴 시간 이어온 삶을 끝낼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심지어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거북을 집 앞에서 처음 발견한 폴과 다이앤은 수의사에게 데려가 거북을 치료했습니다. 거북이는 생각보다 더 많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두개골 골절로 인해 한쪽 눈이 멀었고 등딱지의 상처는 무척이나 깊었습니다.

등딱지에 스크루 드라이버가 꽂힌 채 발견된 거북이


등딱지에 스크루 드라이버가 꽂힌 채 발견된 거북이

거북이를 발견하고 임시보호를 자처한 더글라스 홈즈 씨는 죽을 고비를 넘긴 거북이가 잔인한 사람보다는 자신에게 친절을 베풀어준 사람을 기억하길 바라며, 이제 그 힘든 시간을 보상받을 시간이 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주말, 발견된 지 9개월 만에 거북은 습지에 방생 되었습니다. 거북이를 죽이려고 했던 사람은 잡히지 않았지만 우리는 거북이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이제 더는 잔인한 동물 학대가 벌어지지 않길 바랍니다.

[사진 출처 = Douglas Holmes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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