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번지자 아버지는 아이들을 창 밖으로 던졌다

불이 번지자 아버지는 아이들을 창 밖으로 던졌다

2016.05.28. 오후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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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번지자 아버지는 아이들을 창 밖으로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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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불이 나자 아버지가 아이들을 창 밖으로 던져 구해내는 순간이 포착됐습니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주 스트루리노에 사는 비탈리는 최근 끔찍한 일을 겪었습니다.

가족이 사는 5층 건물 아파트 꼭대기층에 큰 불이 난 것입니다. 당시 현관까지 불이 번져 문으로는 탈출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집에는 비탈리와 아내 엘레나, 그리고 각각 3살과 11개월인 어린 자녀가 있었습니다.

연기가 점점 심하게 퍼지자 비탈리는 발코니에 있던 카펫을 던진 후, 아래에 있던 이웃들에게 "카펫을 펼쳐 우리를 받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불이 번지자 아버지는 아이들을 창 밖으로 던졌다

이웃이 촬영한 영상에는 긴박한 순간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아버지가 두 명의 아이들을 던지자 이웃들은 카펫을 펼쳐 아이들을 안전하게 받아냈습니다.

뒤이어 아내 엘레나와 비탈리도 뛰어내렸습니다. 이웃들은 다행히 엘레나와 비탈리도 다치지 않게 받아냈습니다.

비탈리 가족은 다행히 무사했지만, 비탈리는 몸에 큰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큰일날 뻔 했다"며 아버지의 기지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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