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 잡아요" 최악의 홍수 속 감동의 인간띠

'100년 만의 최악의 홍수'가 일어난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에서 떠내려가는 사람을 인간띠를 만들어 구한 순간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2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갑자기 불어난 물로 도로 끝에 고립된 한 남성을 구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물에 서서히 떠내려가는 남자를 본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더니 손에 손을 잡고 인간띠를 만들었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거센 물살로 뛰어든 사람들 덕분에 남자는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위기의 순간, 사람들의 빠른 판단과 행동이 남성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남부 타밀나두 주에서는 최근 한달 가까이 폭우가 내리면서 18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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