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33cm' 8살 소년 "학교 못 가요"

손이 '33cm' 8살 소년 "학교 못 가요"

2014.08.21. 오전 10: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손이 '33cm' 8살 소년 "학교 못 가요"
AD
33cm까지 손이 거대하게 자라는 희귀 장애를 겪고 있는 소년의 사연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됐습니다.

인도에서 살고 있는 '카림(Kaleem)'은 이제 겨우 8살입니다. 작고 귀여운 얼굴에 마른 몸이지만 카림의 양손은 각각 33cm가 넘습니다.

팔과 가슴 근육도 이상하리만치 발달해서 카림의 팔목은 발목보다 훨씬 더 두꺼워 손으로 하는 모든 행동이 불편합니다.

스스로 머리를 감는 것도 힘겨워 보이는 카림은 옷을 입거나 식사를 할 때에도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8살인데도 학교에 다니지 않는 카림은 "선생님이 내 손 때문에 다른 친구들이 무서워해서 나는 학교에 못 다닌다고 말했어요"라고 전합니다.

한편 카림을 만난 의사는 "처음 보는 장애로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가 어렵다"며 "말단 비대증 중에서도 극히 드문 케이스"라고 밝혔습니다.

말단 비대증은 성장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어 신체 말단의 뼈가 과도하게 증식해 손이나 발 등이 비대해지는 질환입니다.

동영상 보기를 클릭하면 관련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