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결혼 1년차 부부…나이 차가 '반백년'

남아공 결혼 1년차 부부…나이 차가 '반백년'

2014.07.18.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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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결혼 1년차 부부…나이 차가 '반백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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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9살 된 꼬마 신랑과 62살의 신부가 두 번째 결혼식을 올리는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됐습니다.

두 사람은 2013년 첫 번째 결혼을 올린 후 일 년 만에 신부의 고향인 음푸말랑가에서 두 번째 식을 치렀습니다.

작년 결혼식 영상 때와 비교해 꼬마 신랑은 키가 좀 더 자라고 태도도 의젓해졌습니다.

은색 턱시도를 갖추어 입고 신부와 일 년간의 맹세를 상징하는 반지를 나누어 끼는 모습이 제법 어엿한 남편의 모습입니다.

쉰 살이 넘는 나이 차이를 뛰어넘고 두 사람이 결혼하게 된 것은 신랑의 가족들 때문입니다.

돌아가신 조상으로부터 결혼에 대한 메시지를 받은 신랑 측 가족들이 신부에게 일정 돈을 지급하면서 결혼을 성사시킨 것입니다.

두 사람의 두 번째 결혼식에는 100명에 가까운 손님들이 찾아와 축하를 해주었고 음식을 나누며 즐거워했습니다.

한편 꼬마 신랑과 결혼한 62살의 신부에게는 오래전 결혼한 67살의 남편도 있다고 합니다.

동영상 보기를 클릭하면 관련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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