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만 있으면 최대 5시간...낭만스피커 등장

'촛불'만 있으면 최대 5시간...낭만스피커 등장

2014.07.02. 오후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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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만 있으면 최대 5시간...낭만스피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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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만 있으면 어디에서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스마트 스피커 '펠티'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이탈리아의 밀라노 기반 전기공학연구팀이 개발한 스마트 스피커 펠티는 배터리나 충전기, 기타 전기전원 공급 장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촛불전원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영국 IT전문매체 기키가젯(Geeky Gadgets)에 따르면 펠티의 개발자 잔루카 감바는 약혼자와 저녁 식사를 할 때 음악도 듣고 분위기도 낭만적으로 연출해줄 수 있는 스피커를 생각하며 펠티를 만들었습니다.

스피커 안에 있는 심지에 촛불만 붙여주면 내부에 온도 차가 생겨 스피커에 전원을 공급할 전기에너지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배터리나 충전 케이블 없이도 촛불만 켜주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낭만 스피커 펠티의 이와 같은 원리는 1834년 프랑스 물리학자 J.C.A 펠티에가 발견한 '펠티에 효과'를 응용한 것으로 이름 역시 펠티에 효과에서 따왔습니다.

펠티에 효과는 서로 다른 종류의 금속을 접합하여 전류를 흐르게 할 때 금속 간 접합부에 온도 차가 발생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한편 스마트 스피커 펠티는 실내에서는 물론 산, 해변 등과 같은 야외에서도 촛불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한 번 심지에 촛불을 켜면 최대 5시간 동안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보기를 클릭하면 관련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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