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난입...민폐 고양이의 '묘생역전'

축구장 난입...민폐 고양이의 '묘생역전'

2014.06.27.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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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난입...민폐 고양이의 '묘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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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인기구단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축구장에 난입해 경기를 지연시키는 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입니다.

일반적으로 경기 도중 경기장에 난입해 경기를 방해한 관객은 안전요원의 강력한 제지를 받고 평생 해당 경기장에는 출입금지 조처가 내려지는 등의 처벌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 고양이는 조금 다릅니다. 안전요원에게 붙잡혀 경기장 밖으로 끌려나간 것은 비슷하지만 얼마 후 구단에서 이 고양이를 리버풀 공식 고양이로 지정한 것입니다.

이 길고양이는 리버풀의 전설적인 감독 ‘빌 샹클리’의 이름을 따 ‘샹클리’로 불리고 있습니다. 리버풀 구단은 샹클리에게 집도 제공하고 사료도 줄뿐만 아니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도 샹클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편 리버풀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 활약은 단연 돋보입니다.

우루과이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리버풀의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는 무릎 수술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D조 조별예선 2차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습니다.

잉글랜드의 캡틴이자 수아레스와 리버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스티븐 제라드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16강행은 좌절됐습니다.

동영상 보기를 클릭하시면 관련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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