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불볕더위 기승...6월, 노화 주범 자외선A 비상

[날씨] 불볕더위 기승...6월, 노화 주범 자외선A 비상

2020.06.06. 오전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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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시작되면서 자외선도 무척 강해졌습니다.

6월에는 피부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 A가 특히 문제인데, 흐린 날에도 줄지 않고 유리창도 통과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됐습니다.

강한 햇볕에 기온이 30도를 웃돌기 시작했고, 도로에서는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햇볕 속 자외선도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자외선은 피부 깊숙이 침투해 주름과 색소 침착, 탄력 저하 등 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 A와 표면에만 주로 영향을 줘 화상이나 홍반 등 피부 손상을 일으키는 자외선 B로 나뉩니다.

이 가운데 자외선 A는 자외선 B와 달리 구름이 많거나 비가 와도 양이 줄지 않는 데다, 유리창도 통과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 조사결과 자외선 A는 여름에 가장 강한데, 초여름인 6월에 1년 중 최고 수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여름보다 초여름에 햇볕을 더 주의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오병호/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 : 자외선 A는 태양 빛이 어느 정도인지 상관없이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면 됩니다.흐린 날에도 선크림을 바르고, 마스크도 얼굴 전체를 가리는 건 아니다 보니 조금 부족할 수 있죠.]

자외선 A로 인한 피해를 줄이려면 야외 활동을 할 때 모자나 양산으로 직사광선을 피하고,

흐린 날이나 마스크를 착용해도 차단제를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게 좋습니다.

특히 한낮에 실내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볕은 되도록 가려줘야 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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