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6년 만에 한반도 '관통' 태풍...현재 솔릭의 경로는?

[날씨] 6년 만에 한반도 '관통' 태풍...현재 솔릭의 경로는?

2018.08.21.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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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뉴스 인
■ 진행 : 오점곤 앵커
■ 출연 : 김진두 / 과학재난팀장

- 태풍 솔릭, 방향 틀어 서해안으로 북상 중
- 19호 태풍 솔릭, 충남 서해안에 상륙할 듯

◇ 앵커> 태풍 '솔릭', 당초에는 남해안 쪽에 상륙하기로 돼 있었지만.

◆ 기자> 전남 해안에 상륙하는 걸로 돼 있었죠.

◇ 앵커> 전남 해안. 그게 정확하게 어디로 상륙을 하는지요?

◆기자> 전남 해안에 상륙을 해서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한 뒤에 속초 북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을 했었는데 그 예상보다 조금 더 왼쪽으로 방향이 틀어졌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서해안 쪽으로 방향이 틀어졌습니다.

그래픽으로 준비를 했는데 준비가 되면 보고 말씀을 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왼쪽이 어제 상황이었습니다. 제주도를 먼저 지납니다.

제주도를 지난 뒤에 전남 해안, 그것도 목포 부근 전남 해안 쪽으로 상륙한 뒤에 충청도를 거쳐서 속초 북쪽으로 빠져나가는 그런 궤도가 어제까지 예상 진로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게 약간 더 서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서쪽으로 이동해서 제주도를 통과하지 않고 제주도 서쪽을 빠져나가서 지나서 전남 해안 쪽은 통과를 합니다.

서해안은 그대로 올라온 뒤에 충남 서해안, 그러니까 서산, 태안반도 쪽으로 진출한 뒤에 수도권을 지나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 앵커> 수도권은 관통을 합니까?

◆기자> 수도권을 지나서 속초 북쪽, 그러니까 북한 지역을 통과해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그러니까 약간 더 서쪽으로 조금 밀렸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 앵커> 지금 저 그래픽상에는 시간 표시가 안 되어 있는데요. 저기 그러면 서산 통과 직전의 시간이 대충 언제쯤 될까요?

◆기자 > 우선 어제 전망으로는 제주도가 내일 밤부터 그리고 내륙에 상륙하는 건 모레 새벽부터 정도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게 거리상으로 조금 더 멀어졌거든요. 또 멀어진 상태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씩 늦춰졌습니다.

그러니까 제주도는 모레 새벽쯤, 서산에 상륙하는 건 모레 밤쯤, 수도권 통과하는 건 이번 금요일 새벽쯤으로 지금 예상이 됐습니다.

◇ 앵커> 수도권은 금요일 새벽쯤이라고요. 통상 보면 태풍은 이동하면서 위치가 계속해서 바뀌어요. 지금 저 상태가 유지될지, 또 약간 변할지도 유동적인 거죠?

◆기자> 처음에 내륙에 상륙할 때보다는 약간 더 서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거는 어느 정도 점쳐졌는데 그게 오늘 반영이 된 거거든요. 그러니까 서해안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까지는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었던 시나리오 중에서 변화가 될 만한 시나리오 중 하나였는데 오늘 그 상태로 변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가능성은 다시 안쪽으로 들어오느냐 아니면 더 먼 쪽으로 가서 우리나라가 태풍 영향권에서 조금 더 안전해지느냐인데 두 가지 가능성은 좀 확률이 낮고 서해안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한국, 미국, 일본 기상청이 거의 비슷하게 진로를 보고 있습니다.

◇ 앵커> 어찌됐든 예상 진로를 피해가 우려되니까 더 면밀하게 체크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제 기억으로 서해안을 쭉 타고 올라가던 태풍이 피해를 준 경우가 예전에 여러 번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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