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27일 만에 열대야 사라져...폭염 꺾여

[날씨] 서울 27일 만에 열대야 사라져...폭염 꺾여

2018.08.17. 오전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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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장 기록을 이어오던 서울의 열대야가 27일 만에 해소됐습니다.

낮에도 영동과 영남 지역은 더위가 쉬어가겠지만, 서울 등 서쪽 지역은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간밤에 서울뿐 아니라 많은 지역에서 열대야가 사라졌다고요?

[캐스터]
길고 길었던 폭염이 서서히 물러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27일 만에 열대야가 사라졌는데요,

서울의 밤사이 최저기온은 21.8도로 어제보다 6도가량 기온이 뚝 떨어졌고요.

강릉은 18.7도로 20도를 밑돌았습니다.

그 밖에 대전과 대구, 부산 등 많은 지역이 열대야 없는 밤을 보냈습니다.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내륙의 폭염특보는 대부분 완화됐습니다.

서울에 내려졌던 폭염경보는 31일 만에 폭염주의보로 한 단계 약화됐고요.

영동과 영남지방의 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낮 동안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서울 34도, 대전과 광주 35도로 어제보다 1~2도 낮겠고, 강릉과 포항은 27도로 30도를 밑돌겠습니다.

낮 동안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에는 낮까지 5~4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제주도를 비롯해 당분간 동해안과 남해안은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대부분 해상에는 물결도 높게 일겠습니다.

폭염의 고비는 드디어 넘겼습니다.

33도 안팎의 늦더위는 다음 주 초반까지 계속된 뒤, 다음 주 중후반쯤 폭염이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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